원헬스 보고서, 최근 10년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추이 분석

원헬스 개념도: 사람 건강, 동물 건강, 환경을 연결하는 설명 이미지

질병관리청이 사람·동물·환경 분야의 감시자료를 함께 살펴 국내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 현황과 대응체계를 분석한 「2026년 원헬스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14종의 우선순위 인수공통감염병을 대상으로 2016~2025년 추이와 감시체계 개선 방향을 담았다.

2025년 주요 감염병 신고 현황

2025년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신고자는 531명으로 전년 274명보다 257명(93.8%) 늘었다. 다만 집단발생은 7건, 17명으로 전년도와 같았다. 살모넬라균감염증 표본감시 신고수는 4,446명으로 전년보다 657명(17.3%) 증가했고, 집단발생은 79건, 3,915명으로 집계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280명으로 전년 170명보다 110명(64.7%) 늘었다. 사망자는 41명으로 전년 26명보다 15명(57.7%) 증가했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환자는 49,053명으로 전년 42,346명보다 6,707명(15.8%) 증가했다.

반면 일본뇌염 환자는 7명으로 전년 21명보다 14명 감소했고, 2025년 사망자는 없었다. 톡소포자충증 신고수는 24명으로 전년 38명보다 14명 줄었다.

최근 10년 추세와 감시체계 개선

보고서는 감시체계와 신고기준의 변화도 함께 고려해 장기 추세를 분석했다. 2016~2025년 살모넬라균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CRE 감염증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SFTS는 같은 기간 변동을 보이다 2025년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연도별 발생건수를 단순 비교하기보다 감시체계 변화와 보조지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사람의 감염병 자료뿐 아니라 가축·반려동물·야생동물·매개체 자료를 함께 검토하고, 분야별 감시정보 공유와 공동감시·대응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출범한 국가 원헬스 감염병통합관리 협의회를 통해 관계기관 간 감시정보 공유·연계와 데이터 표준화 등 통합감시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ggmind
ggmind 기자
garamseowo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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