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0대 이상에 집중되는 만성 허혈심장병…전국 곳곳서 늘고, 치료는 상급병원 쏠림**
**서울·경기·인천이 최다, 2024년 전국 환자수 더 확대**
**60대 남성 중심 뚜렷…외래는 압도적, 입원도 꾸준히 증가**
만성 허혈심장병(I25)은 50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대표적 심혈관 질환으로, 이번 데이터에서도 고령층과 대도시권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2024년 지역별 분석에서는 서울 8만3087명, 경기 6만5602명, 인천 1만8815명, 부산 1만5880명, 경남 1만2924명 순으로 환자가 많아 수도권과 대도시권에 환자 부담이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지역별 증가 흐름도 분명했다. 서울은 2020년 6만7126명에서 2024년 8만3087명으로 늘었고, 경기는 같은 기간 4만4281명에서 6만5602명으로 증가했다. 인천은 1만2450명에서 1만8815명으로 확대됐으며, 전남은 5748명에서 1만335명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세종도 128명에서 951명으로 급증해 지역별 증가 속도 차이가 확인됐다. 반면 울산, 충북, 전북, 제주 등도 증가세를 보이며 전국적으로 환자 규모가 커졌다.
허혈심장병은 나이가 들수록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인 만큼 연령별 분석에서는 60대와 70대가 중심이었다. 2024년 기준 남성 환자는 60대가 7만7077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5만3224명, 50대가 4만455명 순이었다. 여성은 전체 수치가 남성보다 적었지만 60대 77077명, 70대 53224명, 50대 40455명 순으로 역시 50대 이후 급증하는 양상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40대에서도 남성 1만871명, 50대 4만455명으로 이어져, 중년 후반부터 위험이 빠르게 누적되는 구조가 확인된다.
입원·외래 분석에서는 외래 이용이 입원보다 훨씬 많았다. 2024년 남성은 입원 2만120명, 외래 19만351명으로 외래가 약 9배 많았고, 여성은 입원 7743명, 외래 8만847명으로 외래가 약 10배 수준이었다. 2020년 이후 흐름을 보면 남성은 입원이 1만6768명에서 2만120명으로, 외래는 13만7324명에서 19만351명으로 늘었다. 여성도 입원 7281명에서 7743명, 외래 6만4099명에서 8만847명으로 증가했다. 치료와 추적관리가 주로 외래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입원 환자 역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중증화 위험 관리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병원등급별로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쏠림이 뚜렷했다. 2024년 상급종합병원은 12만7270명, 종합병원은 13만6540명으로 두 곳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의원급은 1만9875명, 병원급은 3697명, 보건기관등은 206명에 그쳤다. 이는 만성 허혈심장병이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과 함께 장기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정밀검사와 전문치료가 가능한 상급 의료기관으로 환자가 몰리는 현실을 반영한다.
전반적으로 이번 데이터는 만성 허혈심장병이 단순한 심장질환이 아니라, 50대 이후 시니어 건강을 크게 흔드는 만성질환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60대 이상 남성에서 부담이 크고, 지역으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대도시권에 환자가 집중되는 만큼, 조기진단과 생활습관 관리, 지역 기반 만성질환 관리체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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