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급성 심근경색증 리포트

2026-06-10T03:18:59.839Z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 심근경색증, 50대 이후 급증…서울·경기 집중, 상급병원 쏠림 뚜렷**

**2024년 지역 환자 서울 3만326명·경기 3만1164명**
**60대 남성 최다, 남성 입원은 여성의 3배 안팎**

50대 이상 시니어에게 가장 치명적인 심혈관 응급질환인 급성 심근경색증(I21) 환자가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기준 환자 수는 서울과 경기에서 가장 많았고, 고령층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중장년 이후 심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됐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2024년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는 **경기 3만1164명**, **서울 3만326명**으로 두 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대구 1만3571명**, **부산 1만794명**, **경남 9457명**, **인천 7202명**, **광주 7421명**, **전북 5955명**, **대전 5503명** 순이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서울은 **2만6251명에서 3만326명**으로 늘었고, 경기는 **2만4767명에서 3만1164명**으로 증가했다. 대구 역시 **1만1034명에서 1만3571명**으로, 경남은 **8000명에서 9457명**으로, 대전은 **4366명에서 5503명**으로 각각 늘었다. 반면 전남은 **2638명에서 2623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고, 강원도 **4512명에서 4563명** 수준으로 정체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지역 편차는 환자 발생 자체뿐 아니라 대도시권 대형병원 접근성, 진단·치료 인프라 집중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실제 병원등급별 분석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가 매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집중됐다. 2024년 기준 상급종합병원은 **7만5474명**, 종합병원은 **6만4329명**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해 병원급은 **2583명**, 의원급은 **4925명**, 보건기관등은 **107명**에 그쳤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응급 대응과 전문 시술이 핵심인 질환인 만큼, 치료 역량이 있는 상급 의료기관으로 쏠리는 구조가 뚜렷했다.

입원·외래 분석에서도 남성 환자의 부담이 두드러졌다. 2024년 남성은 **입원 2만5072명**, **외래 10만6206명**으로 집계됐고, 여성은 **입원 7764명**, **외래 2만6534명**이었다. 남성 입원 환자는 여성의 3배가 넘었고, 외래 환자 역시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았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추이를 봐도 남성 입원은 2만3586명에서 2만5072명으로 증가했고, 여성 입원은 7967명에서 7764명으로 큰 변동은 없었다. 외래는 남성이 8만7259명에서 10만6206명으로, 여성이 2만3940명에서 2만6534명으로 각각 늘었다.

연령별로는 시니어층에 환자가 집중됐다. 2024년 남성 환자 수는 **60~69세 4만3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79세 2만5948명**, **50~59세 2만7947명**, **80~89세 1만2921명** 순이었다. 2023년에도 60대 남성은 3만8708명, 70대 남성은 2만4296명, 50대 남성은 2만7686명으로 고령층 중심의 구조가 이어졌다. 여성은 전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적었지만, 2023년 20~29세 여성 43명, 2024년 0~9세 2명, 10~19세 2명 등 극히 적은 수치를 보여 급성 심근경색증이 사실상 50대 이후의 질환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2020년 대비 2024년을 보면 남성 60~69세 환자는 **3만1152명에서 4만341명**으로 크게 늘었고, 70~79세도 **2만107명에서 2만5948명**으로 증가했다. 50~59세 역시 **2만6088명에서 2만7947명**으로 늘어, 50대부터 이미 고위험군에 진입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40대 남성도 매년 약 9600~9900명 수준을 유지해, 중년층부터 심혈관 위험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혈관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응급질환으로, 골든타임 내 치료 여부가 생존과 후유증을 좌우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비만, 스트레스, 운동 부족이 겹치는 50대 이상 남성은 위험이 한층 높다. 이번 수치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급성 심근경색증의 의료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식은땀, 호흡곤란, 턱·팔로 퍼지는 통증이 있으면 지체 없이 119를 이용해 상급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며 “50대 이후에는 증상이 애매하더라도 심혈관 질환 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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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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