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고혈압성 신장병 심층리포트

2026-06-20T08:43:39.109Z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고혈압성 신장병, 50대 이후 환자 집중… 외래 6~9천명대, 입원은 소폭 증가

고혈압성 신장병(I12) 환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반적으로 외래 진료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입원 환자는 큰 폭은 아니지만 남녀 모두 조금씩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2024년에는 남성 입원 환자가 305명으로 2020년 234명보다 늘었고, 여성도 215명으로 같은 기간 199명에서 증가했다. 반면 외래는 남성 9천90명, 여성 6천565명으로 여전히 입원보다 훨씬 많았다.

연도별로 보면 외래 환자 수는 큰 변동 없이 9천명 안팎을 유지했다. 남성 외래는 2020년 9천9명에서 2024년 9천90명으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여성 외래는 6천898명에서 6천565명으로 다소 줄었다. 입원 환자는 남성 기준 234명에서 305명으로 늘었고, 여성은 199명에서 215명으로 소폭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외래 중심 구조가 유지된 셈이다.

연령별 특징은 뚜렷했다. 50대 이후부터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고, 60대와 70대에서 가장 많았다. 2024년 남성 기준으로는 60~69세가 2천418명, 70~79세가 2천450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80~89세도 1천657명에 달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에 환자가 집중된 점은 이 질환이 고령층 건강 관리와 밀접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대로 40대 이하에서는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2024년 남성 40~49세는 986명, 30~39세는 390명, 20~29세는 137명에 그쳤고, 10대와 10세 미만은 더 적었다. 여성은 각 연령대별 수치가 남성보다 낮아, 전체적으로 남성 환자 비중이 높은 구조도 확인됐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의원급에 환자가 고르게 분포했지만, 종합병원과 의원급이 특히 많았다. 2024년에는 종합병원이 6천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 4천928명, 의원급 4천811명 순이었다. 이는 중증도에 따라 상급 의료기관과 가까운 동네 의원을 오가며 진료받는 환자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제주에서 환자 수가 두드러졌다. 2024년 서울은 5천564명, 경기는 3천1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도 1천25명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부산 1천21명, 강원 957명도 적지 않아, 대도시뿐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도 꾸준한 관리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흐름을 종합하면 고혈압성 신장병은 50대 이상 남성에서 특히 많이 나타났고, 진료 형태는 외래 중심이었다. 환자 수가 급격히 폭증한 것은 아니지만,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 부담이 계속되는 만큼 지역과 의료기관별로 꾸준한 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 고령층의 정기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초기 단계에서 관리가 끊기지 않도록 하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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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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