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자활 청년 맞춤형 지원 강화…기초역량 과정 최대 1년으로 확대한다
기초역량 강화와 인턴십 연계, 청년미래센터 협력으로 취약청년 자립 지원도 넓힌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기초역량 강화 과정과 일경험, 취·창업 지원을 확대하는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단 개선 방안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안에 따라 청년들은 자립 준비 수준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되며, 기초역량 강화 과정은 최대 1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청년층의 자립 준비가 개인별로 크게 다르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자활사업은 일할 경험이 부족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이 기초역량을 키우고 일경험을 쌓아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가도록 돕는 제도다. 복지부는 지난해 하반기 추진한 시범사업 결과와 현장 의견을 토대로 올해 5월 청년형 진입단계인 게이트웨이를 도입하고 심리·정서 지원을 신설하는 등 운영체계를 손봤다. 역량강화비 지원 확대와 인턴십 활성화도 함께 추진해 왔다.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단은 자활사업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기초역량 강화부터 일경험, 취·창업까지 단계별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근로사업이다. 사업 참여기간은 3년이며, 이 가운데 역량강화 과정인 임파워먼트Ⅰ 운영기간을 기존 최대 6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늘렸다. 복지부는 심리 회복과 기초역량을 충분히 쌓은 뒤 희망 분야에 맞는 교육을 거쳐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단은 지난해 같은 기간 74곳에서 91곳으로 23% 늘었다. 참여 청년도 823명에서 1012명으로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취·창업자는 4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7% 증가했다. 복지부는 자립 준비 속도에 맞춘 지원이 사업 참여 확대와 실제 취·창업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청년들의 일경험 기회를 더 넓히기 위해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광역자활센터가 공동으로 맞춤형 인턴처를 발굴하기로 했다. 사회공헌정보 플랫폼과 고용노동부 청년일경험포털 정보를 연계한 전국 단위 인턴처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지역자활센터가 함께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자활센터는 청년의 적성과 희망 직무에 맞는 인턴십을 연결해 취업과 안정적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고립·은둔청년과 가족돌봄청년 등 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찾는 체계도 강화한다. 복지부는 광역자활센터와 청년미래센터 간 업무협약을 추진해 취약청년 발굴부터 심리·정서 지원, 사례관리, 자활사업 연계까지 기관 간 협력을 넓힐 예정이다. 고립·은둔청년은 사회와의 접촉이 줄어 일상생활이 어려운 청년을, 가족돌봄청년은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이나 일을 병행하기 어려운 청년을 뜻한다.
복지부는 이번 개선으로 청년 자활지원의 접근성과 지속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이 스스로 준비 속도를 조절하면서 역량을 쌓고, 지역자활센터와 민간·공공 인턴처를 통해 실제 일경험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강화되면 자립 성공률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 복지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운영 개선을 이어가며 청년 자활지원체계를 계속 보완할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청년들의 자립 준비 속도와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일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청년 자활지원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 관련 문의는 보건복지부 자활정책과 또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일자리사업본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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