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고관절증 리포트

2026-07-14T23:01:46.239Z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0대 이후 급증하는 고관절증, 서울·경기·경남에 환자 집중**
**의원급 진료가 최다, 여성 환자도 남성의 1.5배 안팎**

고관절증(M16)은 50대 이상 시니어에게서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대표적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이다. 2020~2024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보면, 고관절증 환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빠르게 증가했고, 특히 60~79세 구간에서 환자 규모가 가장 컸다.

연령별 데이터를 보면 남성은 2024년 기준 60~69세가 1만149명으로 가장 많았고, 70~79세 7653명, 80~89세 3625명 순이었다. 여성은 연령별 전체 수치가 일부만 제공됐지만, 만 0세 아동군에서조차 2450명으로 집계되는 등 전 연령대에서 상당한 진료 수요가 확인됐다. 고관절증이 단순한 노년기 통증 문제가 아니라, 중장년 이후 삶의 질을 장기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의 진료 규모가 압도적으로 컸다. 2024년 서울은 3만208명으로 전국 최다였고, 경기 1만9922명, 경남 6807명, 부산 6059명, 대구 4513명이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과 영남권 대도시에 환자가 몰리는 모습이다. 2020년과 비교하면 서울은 2만5902명에서 3만208명으로 늘었고, 경기 역시 1만5165명에서 1만9922명으로 증가했다. 경남도 6635명에서 6807명으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광주는 2020년 2649명에서 2024년 1703명으로 감소했고, 충남도 4038명에서 2789명으로 줄었다. 울산 역시 1317명에서 1153명으로 낮아졌다. 다만 세종은 같은 기간 193명에서 431명으로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편차가 큰 만큼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 정형외과·재활 진료 인프라, 지역 인구구조가 환자 분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입원·외래 분석에서 2024년 여성은 입원 3614명, 외래 5만6799명으로 나타났고, 남성은 입원 1648명, 외래 3만6177명이었다. 여성의 외래 환자가 남성보다 약 1.6배 많고, 입원도 2배 이상 많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같은 흐름이 이어져, 고관절증이 여성 시니어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진료 형태를 보면 외래 중심이 압도적이다. 2024년 기준 남녀 합산 외래는 9만2976명, 입원은 5262명 수준이었다. 2020년에도 외래 8만3937명, 입원 4917명으로 외래 진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관절증이 대개 통증 조절, 약물 치료, 물리치료, 관절 기능 평가 등 외래 관리가 기본이 되며, 수술이나 중증 악화 시에 입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의미다.

병원등급별 분석에서는 의원급이 가장 많았다. 2024년 의원급 진료는 4만9924명으로 전체 의료기관 유형 중 최다였고, 병원급 1만9887명, 상급종합병원 1만6334명, 종합병원 1만2273명이 뒤따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의원급이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시니어 환자 상당수가 1차 진료기관에서 통증 관리와 추적관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50대 이후 나타나는 사타구니 통증, 보행 시 걸림, 양반다리·계단 오르기 불편함이 반복되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고관절증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고관절증은 방치할 경우 보행능력 저하와 낙상 위험을 키우고, 독립적인 일상생활 유지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데이터는 고관절증이 “노년층에게 흔한 통증”을 넘어,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의료자원을 필요로 하는 만성질환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50대 이상 시니어에게는 체중 관리, 허벅지·엉덩이 주변 근육 강화, 무리한 반복 동작 피하기, 조기 진단과 꾸준한 외래 관리가 중요하다.

admin
admin 기자
hk10009@naver.com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지지라이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0 / 400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많이 본 콘텐츠

포토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