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파킨슨병 리포트

2026-07-11T23:01:13.243Z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파킨슨병, 70~80대에서 집중…경기·서울이 환자 규모 가장 커**

**상급종합병원 쏠림 지속, 의원급 이용도 빠르게 증가**

파킨슨병(G20)은 50대 이상 시니어에서 본격적으로 증가해 70~80대에 환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연령별 환자 수는 남성의 경우 70~79세 2만2422명, 80~89세 1만817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69세도 1만3242명에 달했다. 여성 역시 70~79세와 80~89세 연령대가 파킨슨병 진료의 중심축을 이뤘다. 이는 파킨슨병이 대표적인 고령층 질환임을 다시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2024년 파킨슨병 환자 수는 경기가 2만94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만9284명, 부산 1만831명, 인천 6251명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만 합쳐도 전체 환자 규모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대도시권 의료 이용이 파킨슨병 관리의 핵심 축임을 보여준다. 대구 7649명, 경남 7671명, 전북 6079명, 경북 5575명도 적지 않은 규모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은 527명, 제주 1345명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별 환자 수 추이를 보면, 경기는 2만1860명에서 2만9448명으로 늘었고, 서울도 3만5190명에서 3만9284명으로 증가했다. 인천은 5203명에서 6251명으로, 충남은 3782명에서 4266명으로, 경남은 6593명에서 7671명으로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일수록 파킨슨병 환자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는 셈이다.

진료 형태를 보면 외래가 입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2024년 남성은 입원 1만167명, 외래 5만2321명이었고, 여성은 입원 1만5830명, 외래 6만489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하면 남성 입원은 9689명에서 1만167명으로, 여성 입원은 1만7198명에서 1만5830명으로 큰 변동 없이 유지됐지만, 외래는 남성 4만2045명에서 5만2321명으로, 여성 5만5874명에서 6만4890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파킨슨병이 장기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인 만큼 정기 외래 진료 중심의 의료이용 패턴이 뚜렷하다.

병원급별로는 상급종합병원 쏠림이 가장 컸다. 2024년 파킨슨병 진료는 상급종합병원 5만9051명, 종합병원 4만5520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의원급도 2만6341명으로 2020년 1만8360명에서 빠르게 늘었다. 병원급은 2만6883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의원급 이용 증가가 눈에 띈다. 이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대형병원에서 진단과 중증 관리를 받고, 이후 외래 중심의 장기 추적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을 함께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파킨슨병은 50대부터 서서히 늘기 시작해 60대 이후 급증하고, 70~80대에서 가장 높은 부담을 보이는 질환이었다. 특히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환자가 집중되고, 외래 진료 비중이 높아 장기 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크다. 고령사회가 심화될수록 이 같은 추세는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아, 시니어 맞춤형 조기 진단과 재활·약물치료·돌봄 연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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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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