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세불명의 치매, 50대 이후 급증…2024년 경기도 2만명 넘었다**
**서울·경기·경남 순으로 많아**
**외래 환자 비중 압도적, 여성 환자가 남성의 2배 안팎**
상세불명의 치매(F03) 환자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환자 분포는 50대 이후 급격히 확대되고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4번 지역별 분석에서는 경기도가 매년 가장 많은 환자를 기록했고, 서울과 부산, 인천, 경남 등이 뒤를 이었다.
2024년 지역별 환자 수를 보면 경기도가 2만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만641명, 부산 4,655명, 인천 3,949명, 대구 3,719명, 대전 3,627명, 경북 2,968명, 경남 2,870명, 충북 2,763명, 전남 2,608명, 충남 2,536명 순이었다. 반면 세종은 146명으로 가장 적었고, 울산 781명, 제주 763명, 강원 1,705명, 광주 1,801명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역별 추이를 보면 경기도는 2020년 1만3,797명에서 2024년 2만32명으로 45% 이상 늘었고, 서울도 같은 기간 8,382명에서 1만641명으로 증가했다. 대구는 2,505명에서 3,719명으로 크게 뛰었고, 인천 역시 3,037명에서 3,949명으로 늘었다. 경북, 경남, 충북, 대전도 증가세가 뚜렷해 고령화가 심화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치매 진료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원·외래 분석에서는 외래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24년 기준 남성은 입원 3,115명, 외래 1만9,927명으로 외래가 약 6.4배 많았고, 여성은 입원 5,048명, 외래 3만9,586명으로 외래가 약 7.8배 많았다. 전체적으로도 외래 치료·관리가 치매 진료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2024년 여성은 입원과 외래를 합쳐 4만4,634명으로, 남성 2만3,042명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을 크게 웃돌아, 고령 여성층에서 치매 부담이 더 크게 나타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 분석 역시 50대 이후 급격한 증가를 확인시켰다. 2024년 남성 환자는 70~79세 7,509명, 80~89세 1만2,232명으로 고령층에 집중됐고, 60~69세도 2,749명에 달했다. 여성도 20~30대는 한 자릿수에서 많아야 10명대 수준이었지만, 70~79세 1만2,232명, 80~89세가 1만2,232명으로 집중되는 구조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70대와 80대 환자가 사실상 핵심 환자군이다.
병원등급별로는 종합병원과 의원급 진료가 중심이었다. 2024년 종합병원 환자는 2만4,5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원급 1만9,529명, 병원급 1만5,514명, 상급종합병원 7,640명, 보건기관등 1,282명 순이었다. 치매가 장기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대형병원 진단 이후 지역 의원·외래 중심의 지속 관리가 병행되는 구조로 해석된다.
연도별로도 환자 수는 꾸준히 불어났다. 지역별 총합 기준으로 보면 2020년 5만5천명대에서 2024년 7만2천명 안팎으로 증가해, 고령화와 함께 상세불명의 치매 진료 부담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상세불명의 치매가 정확한 원인 감별이 쉽지 않은 만큼, 50대 이후 기억력 저하나 일상 기능 저하가 시작되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지역사회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여성 고령층과 수도권·대도시 지역에서 환자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어, 치매 선별검사와 외래 추적관리, 돌봄 연계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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