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13 기타 명시된 당뇨병, 50대 이상에서 환자 규모 확대**
**전국 환자 중심은 경기·서울, 의원급 이용이 가장 많아**
**지역별 편차 뚜렷…부산·광주·충북은 증가세, 전북·충남은 엇갈려**
50대 이상 시니어에서 당뇨병 관리는 여전히 핵심 보건 과제로 꼽힌다. 특히 질병정보 데이터가 보여주는 **E13 ‘기타 명시된 당뇨병’** 환자 분포는, 이 질환이 고령층에서 얼마나 넓게 퍼져 있는지와 함께 지역별 의료 접근성 차이까지 드러낸다.
이번 분석에서는 **지역별 현황이 가장 두드러졌고**, 그 뒤를 이어 **연령별 분포, 병원 등급별 이용, 입원·외래 현황**이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로 나타났다.
먼저 **지역별 분석**을 보면, E13 환자는 매년 수도권에 가장 많이 집중됐다.
2024년 기준 **경기 2만398명**, **서울 1만1,311명**, **인천 4,489명**으로, 수도권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는 2020년 1만6,925명에서 2024년 2만398명으로 꾸준히 늘었고, 서울은 2020년 1만1,796명에서 2024년 1만1,311명으로 큰 변동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도 2020년 4,293명에서 2024년 4,489명으로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광주, 충북**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부산은 2020년 3,413명에서 2024년 **4,292명**으로 늘었고, 광주는 2,898명에서 **4,106명**으로 증가폭이 더 컸다. 충북도 3,143명에서 **3,656명**으로 상승했다.
반면 일부 지역은 정체 또는 감소 흐름을 보였다. 전북은 2023년 3,001명에서 2024년 **2,263명**으로 줄었고, 충남도 2023년 4,155명에서 2024년 **3,403명**으로 감소했다. 경남 역시 2021년 5,782명, 2022년 5,586명, 2023년 4,847명, 2024년 4,854명으로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였다.
제주는 2020년 987명에서 2024년 **1,263명**으로 증가했고, 세종도 106명에서 **204명**으로 늘었다. 다만 세종은 전체 규모 자체는 여전히 작았다.
이 같은 지역 분포는 **당뇨병 관리가 대도시 중심 의료체계와 지역 의료 접근성에 크게 좌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니어층이 많은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는 정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 합병증 조기 발견 체계가 더 중요해진다.
**연령별로 보면**, E13 기타 명시된 당뇨병은 역시 중장년 이후에 집중됐다.
2024년 남성 기준으로 **60~69세가 1만2,9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59세 1만591명**, **70~79세 7,894명**, **80~89세 3,548명** 순이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60~69세는 1만1,319명에서 2024년 1만2,967명으로 증가했고, 80~89세도 2,969명에서 3,548명으로 늘어 고령층 환자 규모가 커진 흐름을 보여준다.
즉, **50대 진입 이후부터 환자 수가 본격적으로 늘고, 60대와 70대에서 정점 수준을 형성한 뒤 80대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시니어 건강관리에서 당뇨병이 장기전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입원·외래 분석**에서는 외래 중심의 관리가 압도적이었다.
2024년 남성은 입원 928명, 외래 4만311명, 여성은 입원 685명, 외래 3만931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외래 환자가 입원 환자보다 수십 배 많았으며, 이는 당뇨병이 대개 장기 외래관리 질환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남성 외래는 2020년 3만7,399명에서 2024년 4만311명으로 늘었고, 여성 외래도 3만350명에서 3만931명으로 증가했다.
입원은 남녀 모두 큰 폭의 증가는 아니지만 2023년 남성 933명, 여성 736명에서 2024년 각각 928명, 685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니어 관점에서는 당뇨병 자체보다 **합병증 예방을 위한 지속적 외래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다.
**병원 등급별 분석**에서는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이 **의원급**이었다.
2024년 기준 의원급은 **5만2,854명**으로 최다였고, 이어 종합병원 7,678명, 병원급 6,841명, 보건기관등 3,224명, 상급종합병원 2,067명 순이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의원급은 4만7,236명에서 5만2,854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2,438명에서 2,067명으로 줄었고, 종합병원도 8,758명에서 7,678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대다수 환자가 대형병원보다 **동네의원과 1차 의료기관에서 장기 관리를 받는 구조**임을 의미한다. 특히 50대 이상 환자에게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꾸준히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을 함께 관리하는 체계가 현실적이다.
종합하면, E13 기타 명시된 당뇨병은 **50대 이후 급증해 60~70대에 집중되는 대표적인 시니어 질환**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는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가장 많이 몰렸고**, 진료는 **의원급 외래 중심**으로 이뤄졌다. 입원 환자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이는 곧 당뇨병이 입원보다 **지속 관리와 합병증 예방이 더 중요한 질환**이라는 점을 방증한다.
고령화가 가속되는 만큼, 지역별 접근성 차이를 줄이고 50대부터 생활습관 교정과 정기검진을 강화하는 것이 시니어 당뇨 관리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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