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형 당뇨병, 50대부터 급증…2024년 경기 88만건으로 최다**
**의원급 진료 257만건, 지역 격차도 뚜렷**
50대 이상 시니어층에서 2형 당뇨병 부담이 사실상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2형 당뇨병 진료는 경기에서 88만17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서울 71만6649건, 부산 25만1492건, 인천 21만7697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과 대도시에 환자가 집중되는 양상 속에서, 고령화가 빠른 지역일수록 당뇨 관리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거의 모든 시도에서 진료 건수가 꾸준히 늘었다.
경기는 2020년 69만3436건에서 2024년 88만172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서울은 같은 기간 63만3107건에서 71만6649건으로 늘었다. 부산도 22만344건에서 25만1492건으로 증가했다. 경남은 18만3775건에서 21만7661건으로, 경북은 16만4425건에서 18만8194건으로 늘어 지방 대도시와 광역권 전반에서 환자 수가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제주와 세종처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도 각각 3만3811건→4만334건, 1만2159건→1만7732건으로 증가했다.
2형 당뇨병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 수가 급격히 많아졌다.
남성의 경우 2024년 60~69세가 67만9076건으로 가장 많았고, 70~79세 40만9498건, 50~59세 52만9073건, 80~89세 16만940건으로 뒤를 이었다. 40대 이하에서도 이미 환자가 적지 않아 40~49세 남성은 26만489명, 30~39세는 7만8703명에 달했다. 여성도 0~9세와 10대 일부를 제외하면 고연령으로 갈수록 급격히 늘어나는 구조로, 실제 시니어 의료의 핵심 만성질환임을 보여준다.
또한 2024년 입원·외래 분석에서는 외래 진료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성은 외래 201만6313건, 입원 3만7516건이었고 여성은 외래 156만9666건, 입원 2만7440건으로 집계됐다. 외래가 입원보다 수십 배 많다는 점은, 당뇨가 한 번의 치료보다 장기적인 관리와 지속 추적이 중요한 질환임을 의미한다. 특히 입원 건수도 해마다 남녀 모두 큰 폭의 감소 없이 3만건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합병증 예방을 위한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병원 등급별로는 의원급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2024년 의원급 진료는 257만4982건으로 전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63만4702건, 상급종합병원 31만2457건, 병원급 29만1277건 순이었다. 보건기관등도 3만524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형병원보다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당뇨가 일상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뜻이다. 시니어들이 반복적으로 혈당을 확인하고 약을 조절받는 현실을 반영한다.
연도별 흐름을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체 진료 규모가 꾸준히 증가했다.
병원급별로도 의원급은 2020년 211만2681건에서 2024년 257만4982건으로 늘었고, 상급종합병원 역시 26만4546건에서 31만2457건으로 증가했다. 종합병원도 같은 기간 57만1687건에서 63만4702건으로 확대됐다. 당뇨가 단순한 혈당 수치 관리가 아니라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시력저하 등 다양한 합병증과 연결되는 만큼, 고령층에서는 지역사회 기반의 꾸준한 관리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크다.
결국 이번 통계는 2형 당뇨병이 50대 이후 시니어에게 가장 흔하고 부담이 큰 만성질환 중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 보여준다.
특히 경기·서울 등 수도권 집중, 60대 이후 급증하는 연령 구조, 그리고 외래 중심의 장기 관리 체계는 “조기 발견과 지속 치료”가 당뇨 대응의 핵심임을 분명히 말해준다. 시니어 건강정책도 입원 치료보다 평소 혈당 관리, 합병증 예방, 생활습관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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