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50대 이후에 집중되는 뇌혈관질환 후유증
### 2024년 지역 진료는 경기·서울·대전 순, 시니어 관리 수요 두드러져
뇌혈관질환의 후유증(I69)은 50대 이후 급격히 존재감이 커지는 대표적인 만성 후유 장애 질환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진료를 보면 남성은 외래 1만8631명, 입원 1830명, 여성은 외래 1만7440명, 입원 1881명으로, 입원보다 외래 이용이 훨씬 많았다. 이는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재활·추적관찰·약물관리 등 장기 치료가 이어지는 질환 특성을 보여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후 환자 수가 본격적으로 늘었다. 2024년 남성 기준 60~69세 5777명, 70~79세 7108명, 80~89세 4781명으로 고령층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0~59세도 2268명에 달해, 은퇴 전후 시기부터 뇌졸중 후유증 관리가 시작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여성 역시 50대 이상에서 후유증 환자 규모가 커지는 구조가 비슷해, 중장년층 이상의 생활기능 저하와 돌봄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보인다.
의료기관별로는 2024년 종합병원 진료가 1만57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원급 1만2426명, 병원급 8127명, 상급종합병원 2948명, 보건기관등 344명 순이었다. 후유증 환자 상당수가 대형병원에서 급성기 이후를 관리하되, 일상적인 재활·약 처방·경과 확인은 지역 의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분산되는 양상이다. 이는 시니어 환자에게 “한 번의 치료”보다 “지속 관리 체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지역별 편차가 뚜렷했다. 2024년에는 경기 719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서울 4612명, 부산 3678명, 충북 3395명, 대전 2826명, 전남 2632명, 경북 2601명, 전북 2598명, 경남 2324명, 충남 2220명, 인천 1325명, 대구 1535명, 광주 1009명, 강원 717명, 제주 308명, 울산 276명, 세종 108명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인구 규모가 큰 광역권에 환자가 집중되는 동시에, 지역별 노인 인구 구조와 의료 접근성 차이가 진료량 격차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연도별 흐름을 보면 전체 진료 규모는 큰 틀에서 유지되거나 일부 감소했다. 남성 입원은 2020년 2452명에서 2024년 1830명으로 줄었고, 여성 입원도 2798명에서 1881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외래는 남성 1만8666명(2020년)에서 1만8631명(2024년), 여성 1만9067명에서 1만7440명으로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뇌혈관질환 후유증이 단기 치료로 끝나지 않고, 생활 속 재활과 합병증 예방이 핵심인 질환임을 다시 확인시킨다.
결국 I69 뇌혈관질환의 후유증은 50대 이후, 특히 60~80대 시니어에게 집중되는 대표적인 장기 관리 질환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 부산, 충북, 대전 등 대도시권과 인구 밀집 지역의 진료 수요가 높았고, 의료기관별로는 종합병원과 의원급이 후유증 관리의 핵심 축을 담당했다. 고령화가 더 진행될수록 재활, 심혈관 위험요인 관리, 지역기반 방문·외래 치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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