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출혈 또는 경색증으로 명시되지 않은 뇌졸중 리포트

2026-06-17T23:01:20.372Z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I64 뇌졸중, 50대 이후 급증… 지역은 경기·서울에 집중**
**2024년 지역별 환자 최다는 경기 7,211명, 서울 7,120명**
**입원보다 외래 4배 안팎 많아, 초기 관리 중요성 부각**

50대 이상 시니어에서 출혈 또는 경색증으로 명시되지 않은 뇌졸중(I64) 환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후 급증하는 양상이 뚜렷했고, 환자 발생은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입원보다 외래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고령층의 만성적 관리와 조기 진단 체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역별 분포다. 2024년 기준 I64 진료 환자는 경기 7,21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서울 7,120명이 뒤를 이었다. 이어 인천 983명, 강원 964명, 충남 690명, 대전 700명, 부산 1,080명, 대구 673명 순이었다. 수도권 3개 지역만 합쳐도 환자 수가 매우 크게 집계돼, 고령 뇌졸중 진료가 인구 밀집 지역에 집중되는 구조가 확인됐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지역 부담은 꾸준히 유지됐다. 서울은 2020년 6,797명에서 2024년 7,120명으로, 경기는 같은 기간 5,905명에서 7,211명으로 늘었다. 인천도 758명에서 983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일부 비수도권 지역은 등락을 보였는데, 전북은 2023년 616명에서 2024년 431명으로 줄었고, 전남도 293명에서 266명으로 감소했다. 강원은 674명에서 964명으로 늘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병원 등급별 분석에서는 종합병원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2024년 기준 종합병원 진료가 1만1,9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 6,170명, 의원급 2,639명, 병원급 1,634명, 보건기관등 46명 순이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종합병원이 최다를 기록해, 고령 뇌졸중 환자 상당수가 중증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형 의료기관을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입원·외래를 보면 외래 비중이 매우 높았다. 2024년 남성은 입원 2,284명, 외래 9,744명, 여성은 입원 2,211명, 외래 8,55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외래 환자가 입원 환자보다 약 4배 많았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도 이 구조는 유지됐다. 예를 들어 2020년 남성은 입원 2,040명, 외래 9,167명, 여성은 입원 1,987명, 외래 8,547명이었다. 이를 보면 급성기 치료 이후 재진, 추적 관찰, 위험인자 관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았지만 큰 차이는 아니었다. 2024년 남성 입원 환자는 2,284명, 여성은 2,211명이었고, 외래도 남성 9,744명, 여성 8,553명으로 남성이 조금 앞섰다. 다만 해마다 증감 폭은 크지 않아 성별 격차보다 연령과 지역, 의료기관 수준이 더 중요한 변수로 읽힌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후부터 환자 수가 본격적으로 늘었다. 2024년 남성 기준 50대는 1,664명, 60대는 3,424명, 70대는 3,416명, 80대는 2,429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도 50대 1,768명, 60대 3,090명, 70대 3,338명, 80대 1,935명으로 이미 고령층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특히 60대와 70대가 가장 높은 구간을 형성해, 뇌졸중이 사실상 중장년 이후의 대표적인 만성·급성 복합질환임을 보여준다.

10대 이하와 20대, 30대의 환자 수는 매우 적었다. 2024년 남성 기준 0~9세 11명, 10~19세 30명, 20~29세 106명 수준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이는 I64 뇌졸중이 고령층 중심 질환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킨다.

의료계에서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심방세동 같은 위험요인을 가진 50대 이상 시니어가 외래 단계에서부터 꾸준히 관리받는 것이 재발과 중증화를 줄이는 핵심이라고 본다. 이번 통계는 뇌졸중이 이미 발생한 뒤의 입원 치료 못지않게, 외래에서의 지속 관리와 지역 기반 예방 체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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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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