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뇌경색증 리포트

2026-06-16T23:01:26.470Z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뇌경색증, 50대부터 급증…환자 대부분 서울·경기·광역시에 집중**
**60~80대 남성 환자 두드러져, 상급종합·종합병원 쏠림도 뚜렷**

뇌경색증(I63) 환자 수가 50대 이상에서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대도시권에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진료통계를 보면 뇌경색증은 6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해 노년층 건강관리의 핵심 질환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수도권 편중이 가장 두드러졌다. 2024년 기준 경기 지역의 뇌경색증 환자 수는 10만948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서울은 11만9463명, 부산 4만2050명, 대구 4만5035명, 경북 2만8688명, 경남 3만2934명, 인천 2만7477명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만 합쳐도 20만 명이 훌쩍 넘는 규모로, 대도시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뇌경색증 진료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가 확인된다.

특히 2020년과 비교해 2024년에는 경기 지역이 9만5136명에서 10만9487명으로, 서울도 11만5811명에서 11만9463명으로 늘었다. 울산은 같은 기간 8121명에서 9687명으로, 세종은 696명에서 1867명으로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전남은 1만7203명에서 1만6722명으로 소폭 줄었고, 전북과 강원은 큰 변동 없이 정체 양상을 보였다. 대도시권뿐 아니라 일부 광역시·세종의 증가세도 확인돼 고령화와 생활습관병 부담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별로는 50대 후반부터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2024년 남성 기준으로 50~59세 환자는 4만5988명, 60~69세는 10만192명, 70~79세는 9만9596명, 80~89세는 6만7594명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60대 이후 본격 증가 흐름을 보인다. 뇌경색증이 단순한 중장년 질환을 넘어, 은퇴 전후 세대와 70~80대 시니어의 삶의 질을 직접 위협하는 질환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각 연도마다 여성보다 많았다. 입원 환자는 2024년 남성 6만1280명, 여성 4만8225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고, 외래도 남성 29만3031명, 여성 19만9382명으로 차이가 컸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입원·외래 모두 큰 폭의 감소 없이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뇌경색증이 한 번 발생하면 장기 치료와 재활, 재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의료 이용이 꾸준히 이어지는 질환임을 보여준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환자가 몰렸다. 2024년 기준 종합병원 진료 환자는 26만2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은 19만7194명으로 뒤를 이었다. 병원급은 7만2338명, 의원급은 5만8354명, 보건기관등은 902명 수준이었다. 뇌경색증이 응급 대응과 전문 진료가 중요한 질환인 만큼 대형병원 중심 진료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입원·외래를 합산한 전체 흐름을 보면, 2024년 남성은 입원 6만1280명, 외래 29만3031명으로 총 35만4311명 수준이고, 여성은 입원 4만8225명, 외래 19만9382명으로 총 24만7607명 수준이다. 특히 외래 환자가 입원보다 훨씬 많아,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혈압·당뇨·고지혈증 관리, 항혈소판제 복용, 재활 및 재발 방지 추적관리가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50대 이후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비만, 흡연 같은 위험요인을 관리하지 않으면 뇌경색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경고한다. 특히 60~80대 시니어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더라도 “잠깐 어지러운 정도”로 넘기기 쉽지만, 한쪽 마비, 발음 이상, 시야장애, 심한 균형장애가 보이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뇌경색증은 골든타임이 중요한 만큼, 중장년·노년층 일상 속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가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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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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