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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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성 심장병은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이번 통계에서도 외래 진료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입원 환자는 큰 변동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외래 환자는 남녀 모두 14만~16만명대에 머물며 관리 중심의 의료 이용이 이어졌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 규모가 커지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에 환자가 집중되는 흐름도 뚜렷했다. 중장년층 고혈압성 심장병 관리가 왜 ‘입원 이전 단계’에서 중요한지 보여주는 통계다.
# 고혈압성 심장병, 50대 이후 환자 집중…외래가 입원의 80배 이상
고혈압성 심장병 환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대체로 외래 중심으로 관리됐다. 2024년 기준 남성은 입원 1,456명, 외래 14만2,667명으로 외래가 입원의 98배에 달했고, 여성도 입원 2,165명, 외래 16만3,585명으로 외래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입원 환자 수는 5년 동안 큰 폭의 증감 없이 유지됐지만, 외래 환자는 해마다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며 장기 관리가 필요한 질환의 특성을 드러냈다.
연도별로 보면 남성 입원 환자는 2020년 1,529명에서 2024년 1,456명으로 소폭 줄었다. 여성 입원 환자도 같은 기간 2,476명에서 2,165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외래 환자는 남성 13만8,205명에서 14만2,667명으로, 여성 16만2,192명에서 16만3,585명으로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급격한 증가보다는 꾸준한 관리가 이어지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후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2024년 남성 기준 60대가 4만3,015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만2,073명, 50대 3만1,388명 순이었다. 40대도 1만7,667명으로 적지 않았지만, 50대부터 환자 규모가 본격적으로 커지는 흐름이 확인된다. 80대 이상에서도 1만7,628명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 고령층일수록 관리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성별로는 남성이 전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환자 수가 많았다. 특히 50대와 60대, 70대에서 환자 규모가 크게 나타나 중장년 남성에게 부담이 더 집중되는 모습이다. 다만 여성은 입원 환자와 외래 환자 모두 꾸준한 수준을 보여, 폐경 이후 심혈관계 위험이 커지는 연령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병원등급별로는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 환자가 많이 몰렸다. 2024년 기준 종합병원이 14만8,9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 7만1,547명, 의원급 8만43명, 병원급 8,680명, 보건기관등 644명 순이었다.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의원급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환자가 1차 의료기관에서 관리받다가 상태에 따라 상급 의료기관을 찾는 구조를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부산 등 대도시권에 환자가 집중됐다. 2024년 서울은 7만162명, 경기는 6만2,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만7,282명, 인천 1만9,045명, 강원 2만2,049명도 높은 편이었다. 세종은 871명으로 가장 적었지만, 인구 규모와 의료 접근성을 함께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통계는 고혈압성 심장병이 이미 발생한 뒤 치료하는 질환이라기보다, 50대 이후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외래 이용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은 정기 점검과 생활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조기 발견 △지속 추적관리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 완화가 함께 논의돼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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