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알코올성 간질환 리포트

2026-07-05T23:01:24.942Z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년층도 피하지 못한 알코올성 간질환…서울·경기 집중, 60대 남성이 최다**

**2024년 지역별 환자 서울 1위·경기 2위**
**남성 환자 비중 절대적, 50~69세가 핵심 연령대**

알코올성 간질환(K70)은 50대 이상 시니어 건강에서 특히 경계해야 할 질환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데이터를 보면 지역별 환자 수가 꾸준히 서울과 경기로 몰렸고, 연령별로는 50~69세 남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입원·외래 이용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아, 중장년 이후 음주 관련 간 손상이 누적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가장 먼저 지역별 분포를 보면, 2024년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는 서울 1만958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2만3531명, 부산 6118명, 인천 5512명, 대구 4777명 순이었다. 대도시권에 환자가 집중되는 양상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일관됐다. 서울은 2020년 2만3550명에서 2024년 1만9588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최다였다. 경기도 역시 2020년 2만4420명에서 2024년 2만3531명으로 큰 변화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광역시와 일부 지방의 감소세도 눈에 띈다. 부산은 2020년 7666명에서 2024년 6118명으로 줄었고, 인천은 6976명에서 5512명으로 감소했다. 대구도 같은 기간 5558명에서 4777명으로 줄었다. 반면 대전은 3514명에서 3531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제주도 2298명에서 2212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세종은 209명에서 270명으로 소폭 늘었지만 규모는 가장 작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와 서울이 가장 큰 환자 풀을 형성하고 있다. 경기도는 매년 2만3000명대 중후반을 기록했고, 서울도 2만명 안팎에서 큰 폭의 변동 없이 유지됐다. 이는 인구 규모 영향과 함께, 도시 생활권에서의 음주 문화와 의료 접근성, 진단·내원 패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수도권에서 알코올성 간질환 관리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연령별 분석에서도 50대 이상 시니어층의 부담이 뚜렷했다. 2024년 남성 환자는 60~69세가 2만577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59세가 2만2035명, 70~79세가 1만498명, 40~49세가 1만2790명으로 뒤를 이었다. 즉 50대와 60대 남성이 전체 환자 흐름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2023년에도 60~69세 남성이 2만683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59세는 2만4379명 수준이었다.

여성은 전체 규모가 남성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입원·외래에서도 남성 비중이 압도적이었고, 연령별 데이터에서도 여성은 0~9세 수준의 극소수만 확인될 정도로 노출 양상이 완전히 달랐다. 이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고령 남성 음주 습관과 강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입원·외래 이용 현황을 보면, 2024년 남성 환자는 입원 9961명, 외래 7만4527명이었고 여성은 입원 3062명, 외래 1만5956명이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입원 1만2898명에서 9961명으로, 외래 8만9442명에서 7만4527명으로 줄었다. 여성 역시 입원 2903명에서 3062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외래는 1만6705명에서 1만5956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병원 이용 경로도 주목된다. 2024년 기준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수는 종합병원 3만8820명, 상급종합병원 2만4556명, 의원급 2만8969명, 병원급 7359명, 보건기관등 267명 순이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의원급 이용은 3만9727명에서 2만8969명으로 줄었지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이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단순 외래 관리부터 중증 합병증 치료까지 폭넓은 의료 수요가 존재한다는 의미다.

종합하면, K70 알코올성 간질환은 50대 이상, 특히 60대 남성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고 지역적으로는 서울·경기 집중도가 뚜렷했다. 고령층은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이 누적되기 쉬운 만큼,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와 절주·금주 상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노년기 알코올성 간질환은 단순한 간 수치 이상이 아니라 입원과 장기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생활습관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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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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