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J41 단순성 및 점액화농성 만성 기관지염, 50대 이상 환자 중심으로 지역 편차 뚜렷**
**서울·경기·경남·전남 등 대도시·광역권 환자 많아
의원급 이용 압도적, 외래 중심 치료 지속**
50대 이상 시니어층에서 단순성 및 점액화농성 만성 기관지염(J41)은 지역별로 환자 규모 차이가 큰 가운데,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 수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2024년 기준 서울 4만4,817명, 경기 7만6,908명, 부산 2만4,690명, 경남 2만474명, 전남 1만8,105명, 충남 1만7,279명, 경북 1만6,089명, 전북 1만5,242명으로 나타나 수도권과 주요 광역권, 그리고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방권에서 모두 적지 않은 부담이 확인됐다.
연도별 흐름을 보면 지역별 환자 수는 2020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서울은 2020년 3만8,192명에서 2024년 4만4,817명으로 늘었고, 경기는 같은 기간 5만8,919명에서 7만6,908명으로 확대됐다. 부산도 2만2,373명에서 2만4,690명으로 증가했다. 경남은 1만4,611명에서 2만474명으로, 전남은 1만8,445명에서 1만8,105명으로, 제주도 6,737명에서 1만538명으로 커졌다. 반면 일부 지역은 등락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만성 기관지염 관련 의료 이용이 지역 전반에서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진료 형태를 보면 외래 이용이 입원을 압도했다. 2024년 남성은 입원 311명, 외래 13만2,471명으로 외래가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했고, 여성은 입원 466명, 외래 16만5,701명으로 역시 외래 중심 구조가 뚜렷했다. 2020년에도 남성 입원 423명·외래 11만5,211명, 여성 입원 643명·외래 14만6,424명으로 외래 비중이 압도적이었으며, 2021~2024년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이는 J41이 급성 입원 치료보다는 장기적 관리와 반복 외래 진료가 필요한 만성 호흡기 질환임을 보여준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 수가 남성보다 더 많았다. 2024년 기준 여성 외래 환자는 16만5,701명으로 남성 외래 13만2,471명보다 많았고, 입원도 여성 466명으로 남성 311명보다 많았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여성의 외래·입원 규모가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 고령 여성에게서 만성 기관지염 관리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병원등급별 분석에서는 의원급 쏠림 현상이 매우 두드러졌다. 2024년 의원급 진료는 28만407명으로 전체 의료기관 중 압도적으로 많았고, 병원급 1만3,221명, 종합병원 3,198명, 상급종합병원 37명, 보건기관등 2,184명이 뒤를 이었다. 2020년에도 의원급이 23만9,3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23년에는 28만3,968명까지 늘었다. 고령 환자들이 경증·중등도 증상 조절을 위해 접근성이 높은 1차 의료기관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후부터 환자 규모가 본격적으로 커지며, 60대와 70대에서 특히 높은 부담이 확인됐다. 2024년 남성 기준 60~69세가 2만6,323명으로 가장 많았고, 70~79세 2만622명, 50~59세 1만7,685명 순이었다. 2023년에도 60~69세 2만5,046명, 70~79세 1만9,322명으로 고령층 집중이 이어졌다. 여성도 2024년 0~9세 7,687명으로 집계가 시작되지만, 전체 흐름상 성인·고령층에서 의료 이용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만성 기관지염이 누적된 흡연 이력, 대기오염, 반복 감염, 천식·COPD 등과 맞물려 악화되기 쉬운 만큼 50대 이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의료계에서는 “J41은 입원보다 외래 관리가 핵심인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60대 이상에서 환자 수가 많아진다”며 “가래, 기침, 호흡곤란이 반복되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조기 진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니어층은 폐기능 저하와 동반질환 위험이 커, 독감·폐렴구균 예방접종, 금연, 미세먼지 노출 최소화, 규칙적인 약물 복용과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데이터는 단순성 및 점액화농성 만성 기관지염이 50대 이상에서 흔히 외래로 관리되지만, 지역별로는 대도시와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에 부담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령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호흡기 만성질환 관리체계와 1차 의료 접근성 강화가 더욱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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