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급성인지 만성인지 명시되지 않은 기관지염 리포트

2026-06-29T23:01:43.203Z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0대 이상에서 급증한 J40 기관지염, 2024년 지역별 환자 280만건 넘어**

**경기·서울·경남 순으로 많아
의원급 쏠림 뚜렷, 외래 비중 압도적**

50대 이상 시니어에게서 흔히 반복되는 호흡기 질환인 **J40 ‘급성인지 만성인지 명시되지 않은 기관지염’**이 2024년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 분석에서 경기, 서울, 경남**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환자 집중도가 뚜렷했다. 기관지염은 감기 이후 기침이 길어지거나,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혼동되기 쉬워 고령층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별로 보면 2024년 **경기 64만73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0만6345건**, **경남 19만8448건**, **부산 21만1468건**, **인천 13만3800건**이 뒤를 이었다. 이어 충남 9만5033건, 강원 8만8336건, 전남 8만9075건, 충북 8만9119건, 경북 11만2482건 등 전국 전역에서 고르게 발생했다. 수도권과 대도시, 그리고 인구 고령화가 빠른 광역권에서 환자가 특히 많아지는 양상이다. 세종은 1만904건, 제주 3만3656건이었다.

이러한 지역별 분포는 2020년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2020년에는 경기 36만7086건, 서울 28만724건 수준이었으나 2024년에는 각각 64만7339건, 50만6345건으로 크게 늘었다. 경남도 12만1189건에서 19만8448건으로 증가했다. 기관지염이 특정 지역의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고령층을 중심으로 반복·지속되는 만성적 보건 부담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원·외래 분석에서도 **외래 치료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2024년 기준 남성은 **입원 8900명, 외래 110만3021명**, 여성은 **입원 1만3284명, 외래 138만1143명**으로 집계됐다. 외래 환자가 입원보다 수백 배 많아, 대부분은 동네 의원이나 외래 진료에서 관리되지만 일부는 증상 악화로 입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여성의 외래·입원 수 모두 남성보다 많았고, 전체적으로도 여성 환자 규모가 더 컸다.

연령별로 보면 2024년 남성은 **60대 16만7760명**이 가장 많았고, **40대 15만6635명**, **50대 14만3823명**, **30대 14만7530명**, **70대 11만859명** 순이었다. 여성도 **60대 10만1279명**이 가장 많았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환자 수가 집중되는 모습이 뚜렷해, 은퇴 전후 시기와 노년 초입에서 기관지염 관리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호흡기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60대 이후에는 단순 기침으로 여기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급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병원등급별 분석에서는 **의원급 쏠림 현상**이 분명했다. 2024년 의원급 진료는 **201만2506건**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급 32만3562건, 종합병원 18만1426건, 상급종합병원 1328건, 보건기관등 1만4115건이었다. 2020년에도 의원급이 116만4421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2024년에는 200만건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기관지염이 주로 1차 의료기관에서 관리되는 질환이며, 고령층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반복 방문하는 패턴과도 맞닿아 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전체 부담은 해마다 커졌다. 남성 입원은 2020년 5707명에서 2024년 8900명으로 늘었고, 여성 입원도 8692명에서 1만3284명으로 증가했다. 외래 역시 남성 66만8130명에서 110만3021명으로, 여성 85만1812명에서 138만1143명으로 확대됐다. 2021년 일시적 감소 이후 2022년부터 다시 반등해 2023~2024년에 증가 폭이 특히 컸다.

50대 이상 시니어에게 기관지염은 단순한 계절성 질환이 아니다. 반복되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계속되면 폐질환 악화 신호일 수 있어 조기 진료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 미세먼지, 흡연 이력, 기저 만성질환이 있다면 위험은 더 커진다. 지역별로 환자가 가장 많은 경기·서울·경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고령층 기관지염 관리 체계를 촘촘히 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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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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