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식생활 점수 6.7점, 과일과 채소 섭취 저조

한국 성인 식생활 점수 6.7점, 과일과 채소 섭취 저조

한국 성인 식생활 점수 평균 6.7점…과일·채소 섭취는 여전히 낮아

질병관리청, 2026년 국민건강통계플러스에서 성인 식생활 지표 공개…균형 잡힌 식사 실천은 부족한 수준

질병관리청은 2026년 8월 4일 발표한 ‘2026년 국민건강통계플러스 제1호 현안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점수가 평균 6.7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인의 식생활 수준을 수치로 보여준 것으로, 과일과 채소 섭취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이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질병관리청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일상적인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료는 성인의 식습관을 항목별로 점검한 결과를 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식생활 점수가 특정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보지는 않았지만, 건강한 식단으로 가는 과정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성인 1인 가구 증가와 불규칙한 식사, 외식 비중 확대가 전반적인 식생활 관리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식생활 점수는 보통 식사 횟수, 식품군 섭취 균형, 과일·채소와 같은 핵심 식품 섭취 여부 등을 반영해 산출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채소와 과일 섭취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 반면 가공식품과 간편식 이용은 생활 패턴 변화와 함께 꾸준히 늘어나는 흐름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성인의 식생활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향후 고혈압, 당뇨병, 비만 같은 만성질환 위험과도 직접 연결된다”며 “간단한 식사라도 채소와 과일을 함께 챙기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식생활 점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국민 건강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한국 성인의 식생활이 ‘불균형’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본다.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박정훈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은 열량 자체보다 식사의 질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에서 벗어나 단백질과 채소,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결과가 식품 선택과 건강관리 서비스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편의점과 간편식 중심의 소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염·고단백·고식이섬유 제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식단 관리 애플리케이션과 건강검진 연계 서비스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국민이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지침을 계속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장 식습관을 크게 바꾸기 어렵더라도 하루 한 끼라도 균형 잡힌 식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식생활 점수 개선이 국민 만성질환 부담을 낮추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인 식생활 관리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발행일: 2026-08-30
기사분류: 사회
관련 기업: 없음
관련 기관: 질병관리청
핵심 키워드: 성인 식생활 점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플러스, 과일·채소 섭취, 만성질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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