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70세 이상도 외면 못하는 고관절증 진료비 급증 5년 새 8000만원대에서 1억원대로 치솟아
2024년 고관절증 총진료비 402억 넘어 2020년보다 크게 증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진료 부담 집중 고령층 관리 필요성 커져
입원 진료비가 외래보다 훨씬 커 고관절 통증 악화 전 치료가 중요
고관절증이 50대 이상 시니어의 건강 부담으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자료를 보면 M16 고관절증의 총진료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해마다 증가 흐름을 보이며 고령층의 의료 이용 부담이 점점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총진료비는 2020년 917만 8510원에서 2024년 1167만 3512원으로 늘었고 여성은 같은 기간 2250만 5284원에서 2853만 5539원으로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비 규모가 훨씬 큰 가운데 고관절증의 경제적 부담이 여성 고령층에 더 크게 집중되는 양상이다
◆ 입원 진료비가 외래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고관절증은 입원 진료비 비중이 매우 높았다
2020년 남성 입원 진료비는 917만 8510원 외래는 326만 3327원이었다
여성은 입원 2250만 5284원 외래 541만 5788원으로 입원이 외래를 크게 웃돌았다
이 흐름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2024년 남성은 입원 1167만 3512원 외래 427만 2761원
여성은 입원 2853만 5539원 외래 732만 5227원으로 집계됐다
즉 고관절증은 단순 통원 치료보다 입원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의 부담이 크다는 뜻이며 통증을 오래 참다가 병을 키우는 시니어가 적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 60대 이후 진료비가 본격적으로 커져
연령별 진료비를 보면 50대 이후부터 고관절증 부담이 본격적으로 커졌다
남성은 2020년 50대 254만 3720원 60대 414만 2489원 70대 261만 5000원 80대 83만 734원이었다
2024년에는 50대 285만 1324원 60대 561만 572원 70대 371만 4919원 80대 130만 3004원으로 늘었다
여성의 경우는 고령으로 갈수록 진료비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폐경 이후 골밀도 감소와 근력 저하가 겹치면 고관절 부담이 커지면서 만성 통증과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병원급 진료비가 빠르게 늘어 중증도 관리 중요
병원등급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비중이 크다
2020년 상급종합병원은 157억 6954만 8천원 병원급은 106억 1213만 8천원 수준이었는데
2024년에는 상급종합병원 154억 4183만 6천원 병원급 174억 4330만 4천원으로 병원급의 부담이 더 커졌다
이는 고관절증 환자가 초기에는 의원급이나 외래로 시작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정밀검사와 입원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낙상과 근감소증이 함께 겹치기 쉬워 통증이 단순 근육통인지 관절 퇴행인지 구분해 조기에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 걷기 불편해질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 많아
고관절증은 초기에는 걸을 때 사타구니나 엉덩이 쪽이 뻐근한 정도로 시작하지만 진행되면 계단 오르기 앉았다 일어나기 밤에 누웠을 때 통증까지 생길 수 있다
시니어층에서는 통증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들고 그러면 다시 근력과 균형 능력이 떨어져 악순환이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체중 관리와 허벅지 주변 근육 강화 운동이 고관절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무릎과 허리에만 문제가 있다고 여기고 방치하면 고관절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어 50대 이후에는 통증이 반복될 때 정형외과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고관절증은 단순히 관절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걷기와 일상생활 전반을 흔드는 질환인 만큼 고령층일수록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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