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년층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비 5년째 30대에서 크게 흔들려
50대 60대 남성이 가장 큰 비중
여성도 입원 진료비 빠르게 늘어
알코올성 간질환의 총진료비는 50대 이상 시니어에서 여전히 가장 무거운 부담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데이터를 보면 남성 중심의 진료비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특히 50대와 60대 구간이 전체 흐름을 좌우했다.
연도별 총진료비는 2020년 1억8984만달러가 아니라 원 단위 기준으로 약 1억8984만 수준에서 출발해 2021년 약 1억9768만으로 늘었다가 2022년 약 1억8969만으로 내려갔다. 이후 2023년 약 2억2289만으로 크게 뛰었고 2024년에도 약 2억2319만 수준을 유지하며 높은 흐름을 이어갔다. 5년 사이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증가 압력이 더 강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절대적 우세였다. 2024년 기준 남성 진료비는 입원 68426843 외래 18619277로 합계 약 87046120이었다. 여성은 입원 29816154 외래 4261584로 합계 약 34077738이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비를 차지한 셈이다.
특히 입원 진료비가 핵심이었다. 2024년 남성 입원 진료비는 외래보다 훨씬 컸고 여성도 마찬가지로 입원이 외래를 크게 앞섰다. 이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단순 외래 관리보다 병이 진행돼 병원 치료가 필요한 단계에서 의료비가 급격히 커진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50대 이상 시니어를 보면 부담은 더 뚜렷하다. 연령별 데이터에서 남성은 50대가 가장 높았고 60대가 뒤를 이었다. 2024년 남성 50대는 27329085 60대는 26043791로 여전히 큰 비중을 유지했다. 70대도 8230345로 적지 않았다. 즉 알코올성 간질환은 중장년에서 시작해 은퇴 전후 시기와 노년 초입까지 이어지며 장기 의료비를 만들어내는 질환으로 볼 수 있다.
여성도 안심하기 어렵다. 전체 규모는 남성보다 작지만 2020년 19772580에서 2024년 29816154로 입원 진료비가 꾸준히 늘었다. 특히 외래보다 입원 비중이 높다는 점은 고령 여성 환자도 증상이 악화된 뒤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문제는 50대 이후 알코올성 간질환이 단순한 간 수치 이상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간 기능 저하가 누적되면 전신 쇠약과 합병증 위험이 커지고 반복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니어는 이미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같은 만성질환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아 알코올성 간질환이 겹치면 치료 부담은 더 커진다.
결국 이번 수치는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시작된 알코올성 간질환 부담이 60대와 70대로 이어지며 사회 전체 의료비를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년기의 음주 관리가 곧 입원 예방과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지는 만큼 중장년 이후 절주와 조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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