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유행: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원 자제 당부

수족구병 유행: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원 자제 당부

수족구병 유행 지속…질병관리청 "아프면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자제해야"

질병관리청은 2026년 8월 3일 수족구병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영유아가 발열이나 손·발·입안 물집 증상을 보일 경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늘고 있어 집단시설 내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다.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와 장난감 소독 등 기본 감염 예방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발열, 식욕 저하, 구내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 영유아가 밀집한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시설 등에서는 접촉을 통해 빠르게 퍼질 수 있다. 감염 초기에는 감기처럼 보일 수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현장에서는 등원 중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수족구병이 의심되는 아이가 등원하면 다른 원아에게 옮길 가능성이 커 관리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다만 보호자가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보내는 사례가 반복되면 집단 내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의료진은 수족구병이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탈수나 중증 합병증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입안 통증 때문에 물을 못 마시거나 고열이 이어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어린 영유아는 증상이 빠르게 나빠질 수 있어 관찰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도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저귀 교체 뒤에는 반드시 손을 소독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장난감과 문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물건은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변이나 침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어 환아의 분비물 관리도 중요하다.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아픈데도 등원을 강행하면 가정과 보육시설 모두 부담이 커진다고 본다. 여름철 영유아 감염병 관리가 중요한 만큼, 질병관리청의 수족구병 예방 당부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발행일: 2026-08-03
기사분류: 보건·질병
관련 기업: 없음
관련 기관: 질병관리청
핵심 키워드: 수족구병, 질병관리청, 어린이집, 유치원, 영유아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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