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심장판막 시술 급여 적용…수술 위험 환자 의료비 부담 줄어든다
보건복지부, 고위험 환자 대상 경피적 판막 시술 건강보험 확대 적용
보건복지부는 2026년 7월 30일 수술 위험도가 높은 중증 심장판막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판막 시술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고가 시술에 따른 의료비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복지부는 심장판막 질환의 치료 선택지를 넓혀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심장판막 질환은 심장 안의 판막이 제대로 열리거나 닫히지 않아 혈액 흐름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 증상이 진행되면 호흡곤란과 흉통, 부종이 나타날 수 있고, 중증 환자는 수술이 필요하다. 다만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많은 환자는 개흉수술의 부담이 커 시술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에 급여가 적용되는 경피적 판막 시술은 가슴을 여는 방식 대신 혈관을 통해 판막을 교체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이다.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어 회복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시술 장비와 인력이 필요하고, 비용이 높아 그동안 환자 본인 부담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의료계는 이번 건강보험 적용을 환자 부담 완화 조치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 대학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수술 위험이 큰 환자에게는 경피적 판막 시술이 사실상 중요한 대안이었지만 비용 장벽이 있었다"며 "급여 적용으로 치료 결정이 더 현실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장질환 환자와 보호자들도 실질적인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 비중이 높은 만큼 치료를 미루던 사례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의료 현장에서는 급여 적용이 단순한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조기 치료 확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고위험 심장판막 환자의 치료 기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정책 전문가인 김모 교수는 "고가 시술에 대한 급여 확대는 환자 안전과 재정 부담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라며 "향후 적응증과 대상 환자 선정 기준을 정교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진료 현장과 청구 추이를 살펴 급여 적용이 의료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중증 심장판막 질환 치료의 표준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대상 환자 선별과 사후 관리 체계도 함께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경피적 판막 시술의 건강보험 적용이 실제 환자 의료비 부담을 얼마나 낮출지는 앞으로의 운영 결과에 달려 있다.
발행일: 2026.07.30
기사분류: 보건·복지
관련 기업: 없음
관련 기관: 보건복지부
핵심 키워드: 심장판막 시술, 건강보험 급여, 의료비 부담, 경피적 판막 시술, 중증 심장판막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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