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여름방학, 초등학생 위한 틈새돌봄센터 전국 2500곳 개설

2026년 여름방학, 초등학생 위한 틈새돌봄센터 전국 2500곳 개설

보건복지부, 초등학생 방학 틈새돌봄 27일부터 시행…전국 돌봄센터 2500곳서 점심·저녁 제공

1500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침 간식과 점심·저녁을 제공한다.
1000곳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점심과 저녁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가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틈새돌봄 사업’을 오는 7월 27일부터 시행한다. 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하거나 방학 중 자녀 돌봄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을 대상으로 전국 2500개 돌봄센터가 참여하며, 학기 중 지역아동센터나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지 않던 아동도 사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방학 동안 돌봄시설 이용이 끊기면서 형성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련됐다. 맞벌이 가정이 늘고 방학 중 낮 시간 보호 수요가 커졌지만, 학교 돌봄과 지역 돌봄시설을 모두 이용하지 못하는 아동이 적지 않다는 점이 정책 배경으로 제시됐다. 보건복지부는 여름방학을 우선 지원한 뒤 겨울방학에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해 방학마다 돌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에는 전국 약 5600개 방과 후 마을돌봄시설 가운데 2500개소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1500개소는 ‘틈새돌봄센터’로 운영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아침 간식과 점심, 저녁을 제공한다. 나머지 1000개소는 ‘점심돌봄센터’로 지정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점심과 저녁을 지원한다. 센터별 운영 방식은 지역 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세부 이용 기준은 각 센터에 확인해야 한다.

이용료는 센터별로 하루 2000원, 주당 최대 1만 원 범위에서 부과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차상위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소득이 낮아 정부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뜻한다. 이번 방학 중 틈새돌봄 사업은 방학 기간에만 운영되는 특화사업으로, 학기 중 미이용 아동도 사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7월 27일부터 지정센터에 직접 문의하거나 전국 공통 상담번호 1522-1318을 통해 가까운 이용 가능 센터를 안내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정센터 현황은 국가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준비가 끝난 지역과 센터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방학 중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참여센터가 2500개소까지 확대되면 매년 방학마다 전국 20만 명 이상의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교육부의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우수모델’ 사업과도 연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돌봄 협력체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이번 방학 중 틈새돌봄 사업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방학 돌봄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야간과 주말, 방학 등 돌봄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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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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