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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성 신장병은 혈압 관리와 신장 건강이 맞물린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중장년층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번 통계에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외래 환자가 입원 환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60대 이후 환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제주에서 환자 수가 두드러졌으며, 의료기관은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이용이 이어졌다. 고령화와 함께 만성질환 관리 수요가 커지는 만큼, 통계가 보여주는 흐름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 고혈압성 신장병, 60대 이상 환자 집중…외래 진료가 입원보다 30배 안팎 많아
고혈압성 신장병 환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대체로 외래 중심으로 관리됐다. 2024년 기준 남성 외래 환자는 9,090명, 여성은 6,565명으로, 입원 환자 남성 305명·여성 215명보다 훨씬 많았다. 전체적으로도 입원보다 외래가 30배 안팎 많아, 장기적인 진료와 관리가 핵심인 질환이라는 점이 드러난다.
연도별로 보면 남성 외래 환자는 2020년 9,009명에서 2024년 9,090명으로 큰 변동은 없었다. 여성 외래 환자는 같은 기간 6,898명에서 6,565명으로 다소 줄었다. 입원 환자는 남성 234명에서 305명으로 늘었고, 여성은 199명에서 215명으로 소폭 증가해, 입원 규모 자체는 작지만 최근 들어 남녀 모두 조금씩 늘어나는 흐름이 보인다.
연령별 특징은 50대 이후부터 뚜렷해진다. 남성 환자는 2024년 기준 60대가 2,418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450명, 80대가 1,657명으로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만 합쳐도 중장년·고령층 환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이 질환이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만성질환”이라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세부적으로 보면 50대 남성 환자는 2020년 1,847명에서 2024년 1,652명으로 줄었지만, 70대는 2,253명에서 2,450명으로 늘었다. 80대도 1,259명에서 1,657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10대 이하와 20대 환자는 적은 수준에 머물러, 젊은 층보다는 중노년층에 환자가 집중되는 구조가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의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2024년 기준 서울 5,564명, 경기 3,154명으로 전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도 1,025명으로 비교적 많은 편이었고, 부산 1,021명, 강원 957명도 적지 않았다.
지역별 변화도 눈에 띈다. 제주의 환자 수는 2020년 635명에서 2024년 1,025명으로 크게 늘었고, 경기 역시 2,681명에서 3,154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부산은 1,331명에서 1,021명으로 줄었다. 지역별 의료이용 차이와 인구구조, 진료 접근성이 함께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의료기관별로는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의원급이 고르게 쓰였지만, 종합병원이 가장 많았다. 2024년 종합병원은 6,081명, 상급종합병원은 4,928명, 의원급은 4,811명으로 집계됐다. 병원급과 보건기관등은 각각 301명, 13명으로 비중이 작았다.
이 같은 분포는 고혈압성 신장병이 단순한 단기 치료보다 지속적인 외래 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임을 보여준다. 특히 50대 이상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중장년층의 혈압·신장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체계가 더 중요해진다. △정기 외래관리 △고령층 집중관리 △지역별 의료접근성 개선이 앞으로의 과제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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