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달리 분류된 기타 질환에서의 치매 진료비 리포트

2026-08-14T23:01:07.967Z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0대 이상 치매 진료비 계속 늘어 2024년 1조7000억원 넘어

2024년 F02 달리 분류된 기타 질환에서의 치매 총진료비 1조7300억원 수준
70대와 80세 이상이 진료비 증가를 이끌어 고령화 부담 커져

달리 분류된 기타 질환에서의 치매 진료비가 50대 이상 시니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65세를 지나 70대와 80세 이상에서 진료비가 크게 불어나면서 치매 관련 의료 부담이 해마다 더 무거워지는 모습이다.
입원 치료 비중도 높아 고령층과 가족이 떠안는 돌봄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진료비 연도별 자료를 보면 F02 달리 분류된 기타 질환에서의 치매 총진료비는 2020년 약 808억원에서 2024년 약 1432억원으로 증가했다.
5년 새 77퍼센트가량 늘어난 셈이다.
특히 2023년에 처음으로 1400억원을 넘긴 뒤 2024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령별로 보면 치매 진료비는 전형적인 고령층 질환의 흐름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50대부터 진료비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60대와 70대에서 크게 뛰며 8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4년 기준으로 남성은 50대에 약 2621억원 60대에 약 5982억원 70대에 약 9245억원 80대 이상에 약 1조603억원이 발생했다.
여성도 50대 약 2621억원 60대 약 5982억원 70대 약 9245억원 80대 이상 약 1조603억원 수준으로 함께 높은 부담을 보였다.
고령일수록 치매와 관련한 의료 이용이 집중된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다.

입원과 외래를 나눠 보면 입원 진료비가 외래보다 훨씬 컸다.
2024년 남성은 입원 약 2418억원 외래 약 445억원이었고 여성은 입원 약 3534억원 외래 약 617억원이었다.
치매는 단순 외래 관리보다 장기 입원 치료와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의료비가 크게 불어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해석된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부담도 두드러졌다.
2024년 병원급 진료비는 약 5688억원으로 전체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상급종합병원은 약 513억원 종합병원은 약 582억원 의원급은 약 229억원 보건기관 등은 약 20억원 수준이었다.
치매 진료가 대형 상급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 치료와 요양이 이어지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의 진료비 규모가 가장 컸다.
2024년 경기 지역은 약 1조642억원 서울은 약 1조51억원으로 두 지역만 합쳐도 전국 부담의 큰 몫을 차지했다.
이어 부산 약 5790억원 전남 약 4503억원 경남 약 4492억원 전북 약 435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뿐 아니라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방에서도 치매 진료비가 높게 집계돼 지역 간 돌봄 인프라 격차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치가 단순한 질병 통계를 넘어 초고령 사회의 의료비 압박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한다.
특히 70대와 80대에서 진료비가 집중되는 만큼 조기 발견과 장기 돌봄 연계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치매는 환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감당해야 하는 고령사회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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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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