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폐기종 진료비 5년 새 급증 70대 이상 고령층 부담 커졌다
2024년 총진료비 9483만644원으로 2020년보다 크게 늘어
70대와 80대 진료비 비중 높고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쏠림 뚜렷
노년층에서 폐기종 진료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폐기종의 총진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50대 이상 시니어층을 중심으로 의료비 지출 압박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70대와 80대에서 진료 비중이 높아 고령화에 따른 만성 호흡기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질병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J43 폐기종의 총진료비는 2020년 8743만774원에서 2021년 9849만347원으로 늘었고 2022년 9280만9566원으로 다소 조정된 뒤 2023년 1억5168만5574원으로 크게 뛰었다.
2024년에도 9483만644원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5년 사이 진료비 흐름을 보면 폐기종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을 넘어 꾸준히 의료재정 부담을 키우는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후부터 진료 부담이 본격적으로 커진다.
2020년에는 60대 남성이 202384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남성 2120184 80대 남성 14707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24년에는 70대 남성이 2570054로 가장 높았고 80대 남성 2027080 60대 남성 2399433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고령층으로 갈수록 진료비가 증가해 2024년 0세부터 9세 여성 22162 수준과 비교하면 노년층 환자의 부담이 압도적으로 컸다.
입원과 외래를 나눠 보면 남성은 매년 입원 진료비가 외래보다 높고 여성도 입원 비중이 더 컸다.
2024년 남성은 입원 4916325 외래 4575710이었고 여성은 입원 888830 외래 518769로 집계됐다.
이는 폐기종이 증상이 악화될 경우 입원 치료로 이어지기 쉬운 질환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고령 환자일수록 급성 악화와 합병증 위험이 높아 입원 진료비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의료기관별로는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쏠림이 분명했다.
2024년 총진료비는 종합병원 4527546 상급종합병원 3256073 병원급 1940041 의원급 1173164 순이었다.
특히 종합병원 진료비가 가장 높아 폐기종 환자들이 지역 의원보다 대형병원에 집중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고령층의 폐기종은 단순 외래 관리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 정밀검사와 입원 치료가 가능한 상급 의료기관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의 진료비 규모가 가장 컸다.
2024년 서울은 2088295 경기 1837717 부산 1136736 전북 1201539 경남 853075 순이었다.
특히 전북과 경남도 높은 수준을 보이며 비수도권 고령 인구의 폐기종 진료 수요가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지역 간 편차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고령 인구가 많은 곳일수록 진료비가 높게 나타나는 양상이다.
폐기종은 흡연력과 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50대 이후 본격적으로 문제가 커지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이다.
이번 통계는 노년층에서 폐기종이 단순한 개인 건강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의료비 부담과 입원 위험을 동반하는 사회적 질환임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금연 관리와 조기 진단 외래 중심의 지속 치료가 진료비 급증을 막는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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