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8월 3일부터 시군구 92곳·의사 417명으로 확대
보건복지부, 치매 환자 초진·재진관리 강화…지역 기반 돌봄체계 확산에 속도
보건복지부는 2026년 7월 31일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을 8월 3일부터 전국 시군구 92곳으로 확대하고 참여 의사를 417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는 치매 환자의 초기 진단부터 지속 관리까지 지역에서 한 번에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치매안심센터와 지역 의료기관의 연결을 강화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 환자가 지역에서 꾸준히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주치의가 약물 복용, 증상 변화, 돌봄 상황을 함께 살피는 방식이다. 치매는 장기 관리가 중요한 만큼 병원 중심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확대는 참여 지역과 의료진을 넓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시군구 92곳과 의사 417명이 참여하면서, 기존보다 더 많은 치매 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사업 운영 과정에서 환자 상태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전문의료기관, 지역 돌봄자원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치매는 환자 본인보다 가족의 돌봄 부담이 큰 질환으로 꼽힌다. 병원 방문이 반복되고, 약물 관리와 일상생활 지원이 동시에 필요해서다. 지역사회 안에서 주치의가 장기적으로 환자를 살피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배경이다. 정부도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시범사업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계에서도 지역 기반 관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 제도가 안착하려면 참여 의료기관의 역할 분담과 환자 연계 체계가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지역의원 관계자는 "치매는 단순 처방보다 가족 상담, 복약 관리, 증상 변화 관찰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주치의 제도가 현장에 정착하면 환자와 보호자 모두 부담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 단순한 진료 확대를 넘어 지역 돌봄체계와 연결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김현정 보건정책 전문가는 "치매는 조기 발견 이후 지속 관리가 핵심"이라며 "주치의 제도는 병원 밖 관리 공백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지만, 치매안심센터와 정보 공유가 원활해야 효과가 커진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보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참여 지역과 의료진이 늘어난 만큼 서비스 이용률, 환자 만족도, 지역 연계 효과가 향후 제도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 지역 치매 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발행일: 2026년 7월 31일
기사분류: 보건·위생
관련 기업: 없음
관련 기관: 보건복지부, 치매안심센터
핵심 키워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보건복지부, 치매안심센터, 시군구 92곳, 의사 417명
0개의 댓글